주식시장이란 ? <코넥스>

안녕하세요. 

 주식시장에 참여하려는 사람이거나 이미 참여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떤 전장에서 전투를 벌여야 하는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많은 분들께서도 주식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은 알려주시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차트나 거래량, MACD와 같은 보조지표 등에 관심이 있다 보니 그러지 않나 싶어요.

 주식시장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전장에서 어떤 이들과 전투를 벌여야하며 시장은 어떤 곳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내 주식시장을 관리하는 한국거래소의 홈페이지에서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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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알려드릴 시장은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입니다.

 코넥스(KONEX, Korea New Exchange)는 자본시장을 통한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 전용 신시장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은행대출에 편중되어 있으며, 직접금융(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 등 비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이자비용 부담도 상장기업에 비해 과중한 실정이며 은행의 대출정책 변화 등에 따라 기업의 존립이 위협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자금조달이 은행 대출 등에 편중된 배경에는 코스닥시장만을 통해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점도 작용합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계속해서 상장요건을 강화하다보니 과거와 달리 초기 중소기업은 상장이 힘들어졌으며 상장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런 이유로 초기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시장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기존 코스닥을 활용하기보다는 신시장을 개장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판단 하에 코넥스 시장이 설립되었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시장인 만큼 공모, 사모, 직상장 등 진입방법을 다양화하고 진입요건도 최소화하였습니다. 분반기 보고서를 면제하고 수시공시사항을 축소하여 공시부담을 완화하였으며 법상 사외이사와 상근감사 설치의무를 면제하여 지배구조 부담도 완화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코넥스 시장은 전문투자자 등으로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탈 및 엔젤투자자의 시장 참여를 허용하여 모험자본의 선순환을 지원합니다.

 코넥스시장은 초기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으로서 어느 정도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투자자로 시장 참여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어 코넥스시장 상장주권을 매수하려는 자의 경우 3천만 원 이상을 기본예탁금으로 예탁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기본예탁금은 현금 외에 대용증권으로도 예탁이 허용됩니다. 다만, 충분한 위험 감수능력이 있거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전문성이 인정되는 자들은 기본예탁금을 면제하고 있는데 면제 대상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코넥스 시장은 성장유망기업의 초기단계 투자인 만큼 기업성장에 따른 고수익창출 투자가 가능하며, 특히 코스피／코스닥 시장보다 낮은 증권거래세율(0.1%)을 적용하여 거래세 부담을 완화하였고, 개인투자자인 소액주주의 경우 양도세가 면제됩니다. 벤처캐피털이 코넥스 상장 기업에 신주 투자하는 경우 양도차익, 배당소득에 대해 법인세 비과세, 증권거래세 비과세 등의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20.12.28 기준)